💬 어떤 계기로 노코드로 MVP를 구축하게 되셨나요?
LG CNS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었어요. 이후 프로젝트 관리와 사업 분석등 다른 업무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직접 개발하는 일이 줄어들었어요. 퇴사를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기는 한데, 개발을 다시 시작할 수도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외주 개발사에 의뢰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기간 안에 기획했던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어요. 비용도 만만치 않았죠. 결국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게 노코드였습니다.
처음에는 노션과 슬랙을 활용하여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솔루션들이 보이더군요. 그러다 Zapier도 접해보며 노코드와 SaaS Tool로 계속 연결되었던 것 같아요.
글라이드가 자체 DB도 갖추고 있고 초보자가 다루기에 적합한 툴이라 글라이드로 MVP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사용요금제의 private user 제한선을 넘어서고 있어 스케일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와서 버블로 새로운 버전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 마이스태프를 구축하는 데 어떤 툴로 얼마나 걸리셨나요?
행사 운영사와 운영요원 그리고 어드민용으로 3개의 앱과 이 3개 앱을 연결하여 보여주는 마이스태프 메인 서비스를 모두 글라이드를 활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데이터도 글라이드 데이터를 사용했어요.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근로계약은 글로싸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스태프 구축 일정>
- 서비스 구축 기간 기획 착수: 2022. 5월
- MVP(행사담당자용) Ver 1.0: 5월 12일
- MVP(운영요원용) 개발 완료: 6월초
- MVP(어드민용) 개발 완료: 7월중순
- MVP(행사담당자용) Ver 2.0: 8월초
- 가오픈: 8월 9일
- 베타서비스 오픈: 2022. 8월 22일
💬 PMF를 찾아가는 과정은 어땠나요?
저희의 첫 서비스는 지금의 모습과 달라요. 여러 차례의 피봇 과정 중에 예비 창업자 패키지 과정에서 저희 팀의 멘토셨던 빅뱅 엔젤스의 지현철 대표님께서 B2B 모델을 제안해 주셨고, 그게 힌트가 되어 지금의 마이스태프가 되었어요.
마이스태프로 피봇팅을 한 직후에 마침 한국MICE협회에서 진행하는 큰 행사가 진행된 거예요. 대전에서 진행된 행사였는데, 무작정 팀원들과 내려갔어요. 2주일 만에 글라이드로 초기 버전을 만들어서 노트북과 태블릿을 들고 참석했죠.
부스도 없는 저희 팀은 타겟 고객인 참여사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았어요. 이 점도 노코드를 활용해서 가능했던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2주일 만에 고객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겠죠.
이때 현장에서의 반응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어요. 서비스를 보신 분들이
"어머! 좋네요!"
"써보고 싶어요!"
라는 반응을 바로 주셨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