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용준입니다. 20년 정도 해외생활을 하다 이제 한국으로 들어온 지 4개월 되었어요. 해외에서 무역업과 스타트업도 해보고, 버블 프리랜서로 활동도 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노코드 버블로 국내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계신가요?
부동산 중개사 분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업무 자동화 서비스 "공인 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집을 구하고자 부동산 방문을 하면 항상 10분 정도 꼭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중개사 분들이 거래가 가능한 매물을 수동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죠. 그래서 타이핑만 할 수 있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실시간으로 매물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실시간 시스템으로 매물을 관리하게 되면 중개사 분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 또한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어떤 계기로 MVP를 노코드로 만들게 되었나요?
첫 번째 창업에서 Non-tech 대표가 성공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첫째, 내가 뭘 개발하려는 지에 대한 아주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정말 능력 있고 신뢰할 만하며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는 개발자를 만나야 한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노코드 툴이 완벽한 프로토타이핑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노코드로 3개월만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현해 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외국 생활 중에 언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비대면 통역 서비스 "Vidyotalk"을 버블로 만들어 두 번째 창업을 했습니다. 2달반 만에 서비스를 만들었고, 출시한지 4일만에 통역사 등록 신청 건수가 300건이 넘었어요. 유럽의 AC와도 희망적인 얘기들을 주고 받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아쉽게도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 MVP/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6년전에버블을시작했는데, 너무어려워 3번도전하고2번은포기했었습니다.영어가문제가아니라 낯선개발용어어들이문제였어요. 특히데이터를설계하고연결하는부분이 까다롭더라구요. 그래서 서비스성능과도밀접한 부분들은 버블 전문가의 코칭을받아풀어낸 경험이 있어요.
💬 노코드로 제품/비즈니스를 구축 방법에 대한 팁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저는 유튜브를 많이 활용했습니다.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세요. 직접 해보며 막히는 부분들은 유튜브 콘텐츠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UI/UX는 결과물에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해요. 특히 노코드 툴이 가지는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UI/UX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UI/UX 관련 학습을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알다시피 버블은 어려워요. 그래서 절실하게 무엇인가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빠르게 만드는 데에 집중하기보다는 제대로 동작하게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앞으로 공인노트와 대표님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중개 업무 자동화 서비스 공인노트는 공인중개사 커뮤니티를 통해 PMF를 확인 해 볼 계획이에요.
국내에서도 노코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코드 콘텐츠를 해외 사용자들이 만들다 보니 학습할 리소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그래서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튜토리얼이나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표가 직접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노코드코어와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기능 개발과 산출물에 몰두하는 개발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고 기업이 고객을 중심으로 산출물이 아닌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원칙에 관한 도서를 추천합니다.
개발 함정을 탈출하라
진정한 가치를 만드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원칙
(원서명: Escaping the Build Trap: How Effective Product Management Creates Real Value)